'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7)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30일 베테랑 우완 투수 배영수를 연봉 1억원에 영입했다.
배영수는 한화에서 은퇴를 권유했지만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소속팀을 구하고 있었다.
배영수는 지난 2000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번 시즌엔 한화 소속으로 뛰었고 19년 동안
통산 462경기에 등판해 137승120패, 4.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2000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한 배영수는 '푸른 피의 에이스'라는 별명을 얻은 삼성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두산 베어스는 "현역 최다승 투수인 배영수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풍부한 경험, 다양한 구종 등 장점이 많아 선발과 불펜에서 모두 쓰임새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배영수는 "내년이면 프로에 입단한지 정확히 20년째가 된다.
그 의미 있는 시즌을 두산에서 보낼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