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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OOO” 차명진 “선거는 최대한 입과 글로” 통합당, 차명진 제명키로

등록일 2020년04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현수막 관련 페이스북 글까지 논란
윤리위 거치지 않고 최고위 통해 제명키로



 

‘세월호 막말’로 탈당권유 징계를 받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미래통합당 후보가 “현수막 OOO”이라고 썼다가 삭제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입과 글로 선거운동을 해 쇄도한 후원금을 아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차명진 후보는 “염치없지만 후원금 좀”이라는 글을 쓴 지 이틀만인 12일 “전국에서 후원금이 쇄도해 한도가 다 찼다. 더이상 후원은 못받는다”고 알렸다.

 

정치자금법상 모금 상한액은 1억5000만원이다. 차 후보는 “선거는 최대한 입과 글로 해 한 3000만원은 아낄 수 있을것 같다.

 

아껴 쓴 돈으로 천암함 유족들, 46용사 유족을 지원하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차 후보의 막말은 멈추지 않고 있다. 차 후보는 김상희 민주당 후보측 현수막이 자신들의 현수막 아래위로 달려 있는 사진을 올린 뒤 “현수막 OOO”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차 후보는 “기분이 되게 나쁘다.

 

굳이 다른 내용이나 다른 모양이 아닌 같은 것을 그 옆, 그 앞, 그 뒤에 달아도 될 것을 저렇게 단 이유가 뭐냐고 묻고싶다”며 “장난인지~”라고 혀를 찼다.

OOO은 여러 명의 집단 성행위를 뜻하는 말로 차 후보는 지난 6일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세월호 OOO 사건”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김상희 후보는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이 글을 쓴다”며 차 후보를 명예훼손과 성희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차 후보를 상대로 선거를 치르고 있는 현실에 자괴감이 들 정도”라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미래통합당이 ‘세월호 텐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를 13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제명하기로 했다.


통합당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이날 “차 후보의 ‘세월호 텐트’ 발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페이스북에 상대 당 후보의 현수막 2개와 자신의 현수막 1개가 걸린 것을 지칭하면서 다시 토론회에서 문제가 됐던 단어 ‘○○○’를 사용하며 물의를 계속 빚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 후보의 해당 행위를 더는 두고볼 수 없다는 판단에 특단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했다.

통합당 대표실 핵심 관계자 역시 “차 후보 관련 논란으로 전체 선거 판세가 흔들린다는 각 지역 후보들의 SOS가 쏟아지고 있다”며 “윤리위를 거치지 않고 최고위를 통해 제명 절차를 밟기로 하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방송된 OBS의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2018년 5월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방송 직전 이 같은 발언 사실이 알려지자 “공직 후보자 입에서 나왔다고 믿을 수 없는 말”이라며 즉각 제명 조치하라고 당에 지시했었다.

그러나 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오전 ‘세월호 텐트 문란 행위’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경기 부천병 차명진 후보에 대해 ‘탈당 권유’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차 후보는 탈당하지 않았고, 계속 통합당 후보로 뛰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윤리위 결정은 한심한 것”이라고 했다.

 

박형준 공동 선대위원장도 “한심하다”고 했다.

 

당 윤리위가 선대위원장의 지시를 사실상 거부하면서 당 안팎에선 “통합당이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차 후보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 현수막 '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후보의 현수막이 자신 의 현수막 위아래로 배치된 사진을 게시하면서 "○○○이 막말이라며? 자기가 먼저 나서서 ○○○하는 이건 뭔 시츄에이션? 아! 난 ○○○ 진짜 싫다니까"라는 글을 올려 다시 논란을 빚었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김상희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을 넘어선 명예훼손이자 성희롱”이라며 차 후보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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