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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댐 제한수위 초과,3년만에 수문개방,'초당 3000톤 방류'

등록일 2020년08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초당 4천500t 물 유입·저수율 80.3%…한강 수위 영향 미칠 듯

 


 

한강의 홍수조절 최후 보루인 소양강댐이 5일 오전 집중호우로 제한 수위를 초과하자 3년 만에 수문을 개방한다.

 

이번에 소양강댐이 수문을 연 것은 2017년 8월 집중호우 때 이후 3년 만이다.
 

소양강댐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5일 오전 기준 1초에 3000톤의 엄청난 물이 들어차면서 홍수 위험 상한선으로 삼는 제한 수위를 넘어섰다.

 

어제(4일)부터 급격하게 유입량이 늘더니 오늘 오전 8시 반쯤 홍수기 제한 수위인 190.3m를 넘겼고 오후 3시쯤에는 유입량이 5천 500t 까지 무서운 속도로 불어났다.
 

현재 북한강 수계인 화천댐과 의암댐, 평화의댐, 춘천댐 등이 물을 하류로 방류하고 있어 소양강댐 수문 개방으로 한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강은 충주댐이 있는 남한강과 소양강댐, 춘천댐 등이 있는 북한강 수계의 물이 합쳐져 팔당댐을 지나 서울로 들어가고 있으며 현재도 한강 수위가 높아져 서울 잠수교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의 차량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소양강댐을 추가 개방하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 주 15일 자정까지 소양강댐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화천댐과 춘천댐 등 한강 수계 댐들이 일제히 수문을 열고 하류로 물을 흘려보내는 상황에서 소양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한강대교에 도달하는 데는 16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에는 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철원과 화천 등 영서 북부를 중심으로 아직도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조금 전인 오후 4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철원 장흥이 676mm로 가장 많고 춘천 신북 489.1mm, 화천 상서 472mm 등이다.

 

현재도 강원도 대부분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 경보가 유지되고 있고 최고 400mm 정도 모레까지 비가 더 온다는 예보다.

 

특히 오늘 밤을 기점으로 강원도 전역엔 강풍 특보도 예보돼 있다.

 

폭우에 강풍까지 겹친다면 산사태나 축대 붕괴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강원도는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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