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 악플로 누군가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인간실격' 류준열이 역할대행으로, 전도연은 가사도우미로 각각 처음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주말드라마 ‘인간실격’(연출 허진호, 박홍수‧극본 김지혜)에서는 민자(신신애 분)와 부정(전도연 분)이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잠긴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온 정수(박병은 분)은 부정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이날 정수는 잠긴 현관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안절부절 못했다.
이어 시어머니 민자가 문을 열었고, 정수는 "경찰서에서 쟤 앞으로 뭐가 날아왔길래 나는 정말 이게 뭐냐고 물어본 죄 밖에 없었어.
그게 다야. 지 혼자 소리를 지르더니 저걸 다 찢고 미친애처럼 소리를 지르더라.
쟤 정신병 온거 아니니?"라고 말했고, 정수는 "한번만 더 그 얘기 해요.
우울증이 무슨 정신병이야.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들어가라.
그러길래 왜 연락도 없이 막 와 아들 며느리 사는 집에"라며 엄마의 입단속을 시켰다.
부정은 “내가 먼저 그런 거 아냐.
자기 어머니가 나한테 ‘미친 X’이라고 했단 말이야”라고 말했고, 정수는 “경찰에서 날라온 게 뭐야”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부정은 “아무 것도 아니야”라고 선을 그었고, 정수는 “출석 요구서가 뭐냐고”라고 재차 물었다.
부정은 “별 거 아니라고”라고 말했고, 정수는 “아까 밖에서 들으니 소리를 꽥꽥 지르던데”라고 황당해했다.
침울해 있는 부정은 “별 거 아니라고. 아까부터 계속 그러네”라고 이야기했고, 정수는 “이게 별 거 아니면 별 거는 도대체 뭐냐”라고 말했다.
이에 부정은 “악플 몇 개 때문에 오라는 거야”라고 고백, 정수는 “아니 도대체 뭐라고 달았길래 고소를 당해”라고 당황했다.
부정은 “그렇게 살지 말고 어지간히 시간 있을 때 콱 죽으라고 달았다”라고 설명했고, 정수는 “네가 누구한테?”라고 질문했다.
부정은 “몰라”라고 말했으나, 재차 정수는 “연예인?”이냐고 물었고, 부정은 “그런 비슷한 거야”라고 답하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부정이 일을 마치고 아파트를 나서는 순간, 사우나에서 마주쳤던 여성은 "집집마다 낮에 오는 아줌마들 있지 않나, 같이 몸뚱아리를 담그는 게 말이 되나, 인간적으로 룰이 없다,
사람들이 경우가 있어야지, 왜 나같이 선량한 사람한테 갑질하는 사람으로 만드는지 모르겠네, 아무튼 다 저질이다"라고 말했다.
부정은 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다.
최정훈 기자 choichi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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