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쿠시마 원전 격납 용기에 강력 방사선 확인,...“1시간 노출되면 사망”

등록일 2021년09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격납용기 뚜껑內 추정치 예상 넘어

오염 우려로 폐로 작업 변경할수도


 

2011년 3월 폭발 사고가 일어난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한 시설에서 강력한 방사선량이 측정됐다.

 

방사선 노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현재의 폐로 작업 순서를 대대적으로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2011년 3월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 용기에서 당국의 추산을 뛰어넘는 강력한 방사선이 측정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5일 보도했다.

15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후쿠시마 제1원전2호기의 원자로 뚜껑 표면에서 시간당 1.2 시버트의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뚜껑 안쪽은 사람이 1시간 정도 가까이에 있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시간당 10 시버트 정도일 것으로 추정됐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제1원전 2호기의 원자로 격납용기 맨위에 있는 뚜껑의 표면 근처에서 당초 가정했던 수준을 뛰어넘는 시간당 1.2 ㏜(시버트)의 방사선량이 확인됐다고 전날 발표했다.

 

뚜껑은 직경 약 12m, 두께 약 60㎝ 원형의 철근 콘크리트 소재로 노심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차단하도록 3장이 겹쳐 설치돼 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격 로봇을 이용해 첫 번째 뚜껑 표면에 깊이 약 7㎝의 구멍을 내 방사선량을 측정했는데, 가운데 쪽 깊이 약 4㎝ 부근의 시간당 방사선량이 1.2시버트를 기록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첫 번째와 두 번째 뚜껑 사이에 사고 때 유출된 방사성 물질 세슘이 대량으로 부착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초 뚜껑 안쪽에 있는 오염원의 선량이 시간당 10시버트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사람이 1시간 정도 가까이에 있으면 사망에 이를 정도의 방사선 양이다.

하지만 이번 측정 결과에 비춰보면 오염원의 실제 선량은 당초 추산보다 많은 시간당 수십 시버트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뚜껑은 한 장에 약 150t 정도로 매우 무겁고 방사선량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강해 해체 작업은 간단하지 않을 전망이다.




도쿄전략은 “심한 오염 부위가 있는 것을 전제로 공법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으며 폐로 작업의 계획 변경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아사히는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실제 선량의 경우 당초 추산한 것보다 많은 시간당 수십 시버트에 달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사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