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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망태버섯'서 혈당 조절 신규물질 발견…탄수화물 소화 늦춰

등록일 2021년12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립산림과학원·성균관대 김기현 교수팀 공동연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에 자생하는 '노랑망태버섯'(Phallus luteus)에서 혈당 흡수를 억제하는 새로운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노랑망태버섯은 6∼9월 사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식용이 가능하지만, 야생에서 함부로 채취해 먹는 것은 금물이다.

 

공동연구팀은 노랑망태버섯에서, 식물에서 추출되는 방향유의 주성분 '세퀴테르펜류'(sesquiterpenes)의 신규물질 2종을 발견하고 노랑망태버섯 학명에서 이름을 따 '팔락산(Phallac acids) A와 B'로 명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발견된 팔락산 B는 식사로 섭취된 탄수화물의 소화를 늦춰 체내 혈당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소장에서 탄수화물을 포도당으로 분해하는 효소인 '알파-글루코시다제'(α-glucosidase)의 활성을 억제하는 효능도 입증해, 앞으로 당뇨병 치료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성과는 노랑망태버섯으로부터 유래한 다양한 천연물질 중 특정 화합물을 분리해 얻은 결과로 인체 안전성 검증, 동물 실험 및 임상 시험 등 여러 연구를 거친 뒤에 의약품으로 이용될 수 있다.

 

연구 결과는 미생물로부터 신규 생리활성물질을 발굴하는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안티바이오틱스'(The Journal of Antibiotics)' 73권에 발표됐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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