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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산불 일주일째 금강송 군락 방어에 사투···“금강송 군락지 300m까지 접근 진화 중

등록일 2022년03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경북 울진 산불 발생 7일째를 맞은 10일 산림당국은 화세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주불 진화를 시도한다.

산림청은 바람이 잦아든 기회를 이용해 금강송 군락지 주변 산불 제압과 함께 서북쪽 화세가 강한 응봉산 진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울진 지역은 이날 서풍이나 북서풍이 초속 3m 안팎으로 불어 진화 작업을 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현장브리핑에서 “상당히 공세적으로 진화를 추진했지만 소나무 군락지 경계에 진입한 불씨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강송 군락지 주변 화선이 5㎞나 되고, 북쪽 응봉산 지역의 화세를 등에 입고 군락지를 매우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북풍이 계속 불어 응봉산 화세를 등에 업고 군락지로 불이 넘어온다”면서 “처음에는 불똥이 넘어오고 이어 본진 격인 화선이 넘어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선은 한때 군락지 300m 앞 능선까지 진입한 적도 있었지만, 진화대가 이를 모두 진화했다.

 

앞서 산림청은 드론 6대를 동원해 전날 밤 야간작업을 했다.

 

산림청은 드론 6대를 동원해 진화용 에어로졸 160발 중 50~60발을 쏘며 산불을 진정시켰다.

최 청장은 “이제 금강송 군락과 관련해서는 안도감을 갖는다”면서 “군락지 주변이 안전화하면 응봉산 공략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응봉산은 산세가 워낙 험해 특수진화대 중 정예요원을 선발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4~6번 산불구역이 완진되면서 울진 대부분의 거주지역과 삼척 사곡리 등지의 주민 생활권 지역은 안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이날 헬기 82대와 인력 3900여명을 투입한다.

 

강원 강릉·동해 지역에 투입된 진화헬기 6~7대도 추가로 확보한 상태다.

울진에는 오는 일요일(13일) 비가 내일 것으로 예보돼 있다.

 

구체적인 강우량을 아직 알수 없지만, 비가 내리면 산불도 거의 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울진·삼척의 산불영향구역은 1만9233㏊에 이른다.

 

주택 292채를 비롯한 창고·비닐하우스 등 455곳이 불에 탔다.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머물던 이재민 146명 중 90여명은 지난 9일 덕구온천리조트로 거처를 옮겼다.

 

나머지는 체육센터에 그대로 머물거나 마을회관·친인척 집 등에서 지내고 있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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