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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영원한 MC' 송해 별세…향년 95세

등록일 2022년06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역 최고령 MC인 방송인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씨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씨는 올해 들어 이달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현재 제작진과 스튜디오 녹화로 방송에 계속 참여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었다.

 

송해는 최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그만둘 때가 된 것 같다는 의사를 전했다.

 

송해씨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송복희다.

 

전쟁 중이던 1951년에 단신 월남, 국군에 입대한 후 하사관으로 복무하다 전역했다.

 

1955년 창공악극단 가수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창공악극단에서 그는 사회자와 가수로 활동했다.
 

 방송 입문은 1960년대 초 동아방송에 출연하면서부터다.

 

송해씨는 동아방송의 인기 프로그램인 ‘스무고개’와 ‘재치문답’에 출연, 박시명씨와 함께 콤비를 이뤄 코미디를 했다.

 

이 인연으로 그는 동아방송 교통프로인 ‘나는 모범운전자’를 진행했다.
 
  TV에 진출한 것은 1960년대 후반이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그는 KBS TV의 ‘광일쇼’에 출연해 콩트를 했다

 

. 당시는 프로그램명을 광고를 내는 회사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1974년부터는 TBC라디오의 교통 프로그램이었던 ‘가로수를 누비며’를 맡아 17년간 진행했다.

 

MBC의 ‘웃으면 복이 와요’, TBC의 ‘고전 유머 극장’ 등에서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 박시명 등과 함께 한국 코미디의 부흥을 이끌었다.

 

최정훈기자 choichina@naver.com
타임포스트 www.time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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